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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아랍어 광풍 “찍어도 5등급”


입력 2017.06.22 11:27 수정 2017.06.22 11:28        이선민 기자

제2외국어·한문 영역 아랍어Ⅰ응시자 46.9%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 응시자 비율이 46.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 응시자 비율이 46.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2외국어·한문 영역 아랍어Ⅰ응시자 46.9%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2일 공개한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 평가 채점자료에 따르면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 응시자 비율이 46.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 총 응시자 2만 2460명 1만 521명이 아랍어에 응시했으며, 중 전년 6월 모평 대비 4.1%p 증가한 수치다. 올해 수능에서도 아랍어 응시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랍어 외에는 일본어(15.1%), 중국어(12.2%)가 뒤를 이었으며 베트남어는 지원률이 급감해 지난해 6.2%에서 2.7%까지 떨어졌다.

아랍어의 표준점수는 최고점이 100점으로 가장 높았고, 1등급 구분 원점수는 27점(50점 만점)이고, 2등급 구분 원점수는 20점 등이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시험 30분항 중 모두 2번을 고르거나 모두 3번을 고를 경우 받을 수 있는 점수는 12점이다”며 “여기에 해당하는 등급은 중간 등급인 5등급으로 표준점수가 46점, 백분위 39.5등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도 찍어도 5등급 정도는 받을 수 있고, 표준점수 등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아랍어 과목으로 쏠림 현상은 계속 될 것”이라며 “‘묻지마 아랍어 지원’ 추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려대학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한 소극적 대안으로 2018 정시 수능에서 제2외국어·한문으로 사회탐구 한 과목을 대체해 반영하는 제도를 폐지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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