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모집 선발 비율 더 늘어나…학생부위주전형 비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9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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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4년제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 네 명 중 세 명은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또 수시모집 가운데 학생부위주전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2018학년도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을 발표했다. 2018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9776명으로 지난해보다 244명 줄었다. 반면 올해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학생은 25만8920명으로 지난해 24만6891명에 비해 1만2029명 늘었다. 비율도 74%로 3.5%포인트 증가했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위주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 수도 늘어났다. 올해 학생부위주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은 수시 모집인원의 86.4%로 지난해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의 비중은 줄어들고,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의 비중은 늘어났다. 올해 수시 모집 인원 중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은 54.1%,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은 32.3%다. 지난해에는 각각 56.3%, 29.5%였다. 반면 논술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학생 수는 1728명 감소해 1만2961명으로 나타났다.

특별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더 늘어났다. 고른기회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은 3만8655명(14.9%)으로 지난해에 비해 2611명 증가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 인원도 971명 늘어났다.

한편 수시모집은 최대 6번만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3군 사관학교, 경찰대학,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과 전문대학, 산업대학은 지원 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수험생 본인이 지원한 대학에 대한 정보와 수시모집 지원횟수, 대학입학 지원방법 위반 여부 등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하경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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