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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 논의… 대학별 고사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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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일보 게재일2017-06-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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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부담 더 늘어날 듯

문재인 정부가 2021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학별 고사’가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심층면접 형식의 대학별 고사가 부활하면 수험생의 사교육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일 입시전문가들은 절대평가 전환으로 수능과 내신 평가의 변별력이 떨어지면 우수 학생을 뽑고자 하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별 고사를 부활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관계자는 “대학들이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학별 고사를 추가할 수밖에 없다”며 “새 정부가 대학별 고사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아니어서 대학별 고사 부활 가능성은 더 크다”고 말했다. 

대학별 고사가 부활할 경우 교과 심화 수준의 학업 능력을 말로써 물어보는 ‘심층면접 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 경우 심층면접 형식의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기 위한 수험생들의 사교육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994년 수능 도입 직후 대학별 고사가 부활해 ‘사교육 붐’이 일었던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1990년대 초반에 학력고사가 폐지되고 수능이 처음 도입되면서 변별력 확보를 우려한 대학들이 앞다퉈 대학별 고사를 시행했고 이로 인해 학원들이 호황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수능과 내신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대학이 변별력이 떨어지는 정시모집 대신, 학생부종합전형과 대학별 고사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으로만 학생을 선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현 고3이 치르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자 대학들이 2019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 비중을 대폭 줄였다. 지난 4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모집 비중이 역대 최대인 76.2%로 확대된다. 임 대표이사는 “이 같은 우려 속에 중학교 졸업 전에 수능 공부를 마무리하고 고등학교 3년 동안은 대학별 고사만 준비하는 수험전략을 고민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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