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모집요강보다 15% 더 뽑았다… 수시 미충원 여파 > 입시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온라인 상담 신청
자주 묻는 질문 1:1 문의
입시뉴스

정시, 모집요강보다 15% 더 뽑았다… 수시 미충원 여파

페이지 정보

게재일2017-03-27 댓글0건
자료출처 조선일보

본문

서울 주요 10개 大 입시 결과 분석

수시 미충원 인원, 정시로 이월
수험생 입시 예측 어려워 '혼란'
"대학들, 미충원 수 감소 노력 필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이 정시모집으로 선발한 인원이 애초 모집요강에 공개한 인원보다 평균 15%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연세대와 서울대다. 두 대학의 최종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처음 계획보다 30% 이상 늘었다. 조선에듀가 유웨이중앙교육과 함께 서울 시내 주요 10개 대학의 최근 3개 연도 수시 미충원 인원(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 인원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늘어 올해 1198명을 기록했다. 각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않은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서·연·고 정시 인원, 계획보다 평균 27% 늘어

2017학년도 수시 미충원 인원이 가장 많았던 대학 '톱(top) 3'는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순이었다. 연세대는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알렸던 모집인원 1003명에서 35%(351명) 늘어난 1354명을 선발했다. 서울대도 수시 미충원 인원 234명을 추가한 총 963명을 최종 정시모집 인원으로 공지했다. 처음 계획했던 인원의 32.1%가 늘어난 셈이다. 고려대는 정시모집 인원을 애초 계획(995명)보다 14.3%(142명) 증원했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올해 수시 미충원 인원은 최초 정시모집 인원의 18.8%에 해당하는 132명이었다. 2016(59명)· 2015(67명)학년도보다 대폭 늘었다.

서울대 수시 미충원 인원은 대부분 자연계열 학과에서 나왔다. 2017학년도에는 전체의 89%(209명)를 차지했다. 2016학년도에는 95%(146명), 2015학년도에는 97%(171명)였다. 서울대와 의·치·한의계열에 중복 합격한 자연계 학생들이 서울대를 포기했다는 의미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최근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정말 심하다"며 "향후 4년 동안 의대 정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입시 예측성 훼손하는 수시 미충원 인원 줄여야

수시 미충원 인원이 늘어나면 수험생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정시모집 합격선을 예측하기 어려워져 입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 합격선에 영향을 미친다"며 "대학이 수시 미충원 인원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공지한 인원과 지난해 최종 모집인원을 비교·분석한 뒤 지원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김찬휘 대성마이맥 입시센터장은 "2018학년도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이 작년보다 하루 줄어든 6일이어서 미충원 인원이 작년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시 미충원 인원이 늘어나는 핵심 원인의 하나다.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인원이 많아지면 그만큼 수시 합격자 수가 줄어든다. 이 때문에 수능 난도가 높아지면 미충원 인원 또한 비례해 늘어난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올해에는 수능이 변별력을 갖춰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맞춘 학생이 예년보다 적었고, 수시 모집 인원이 늘어나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그만큼 많아졌다"며 "주요 대학이 수시·정시모집의 적정 비율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단계별 전형이 수시 이월인원을 늘린다고 분석했다. 1단계를 통과한 인원을 최종 합격자의 2배수, 3배수로 한정하기 때문이다. 올해 수시 미충원 인원이 매우 증가한 서울시립대가 이 경우에 속한다. 서울시립대 입학관리팀 관계자는 "올해 수시모집 인원(1000명)이 지난해(747명)보다 크게 늘고 신설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미등록자가 많았기 때문에 수시 미충원 인원이 작년보다 증가했다"며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단계별 전형의 예비 합격자를 정원의 특정 배수로 제한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에 수시 미충원 인원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의 의지만 있다면 이러한 수시 미충원 인원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성균관대는 2015학년도 257명이던 수시 미충원 인원을 2016학년도 162명, 2017학년도 69명으로 크게 감소시켰다. 안성진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에 우수한 학생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이들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하지 않고 최대한 선발하고자 했다"며 "대학 경쟁력이 강화돼 합격자 이탈이 많지 않았던 것도 주요인"이라고 했다. 한양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하면서 2년 동안 수시 미충원 인원을 한 자릿수로 유지했다. 2017학년도 미충원 인원은 17명으로, 주요 10개 대학 중 한국외국어대와 함께 미충원 인원이 가장 적었다. 이석록 한국외국어대 입학사정관실장은 "한국외국어대는 수시 예비 합격자를 다른 대학보다 많게 네 차례에 걸쳐 뽑는다"며 "수시 합격자를 마지막까지 충원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댓글 0개 (로그인 후 글을 남겨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206건 12 페이지
입시뉴스 목록
번호 제목 자료출처 게재일
41 중앙대 내년 정시에 ‘단과대 단위 선발’ 적용 인기글 헤럴드경제 2017-04-11
40 주요大 논술 지문에 어떤 책 나왔나…고전·베스트셀러 등 다양 인기글 연합뉴스 2017-04-09
39 "대입 전략 고민이라면, 학생부부터 냉정하게 살펴라” 인기글 조선에듀 2017-04-07
38 [상위 10개 사립대] 학종 학점최고..‘최선의 선발’ 인기글 베리스타알파 2017-04-06
37 문·이과 통합-내신 절대평가-서술형 수능… 교육 틀 확 바뀐다 인기글 동아일보 2017-04-06
36 지방·일반고 출신, '학생부 위주 전형' 강세… 지역 균형 효과 인기글 조선일보 2017-04-03
35 고교추천 확대 움직임.. 2019중앙대 학교장추천 신설 인기글 베리타스알파 2017-04-04
34 학생부 종합전형, 대학 입시 다양화에 기여하나? 인기글 노컷뉴스 2017-03-31
33 대선 주자들 정시 확대한다지만 … 수시가 지방 학생에 유리 인기글 중앙일보 2017-03-31
32 수능·내신 동시 절대평가? 깜깜이 개편에 중3 교실 혼란 인기글 중앙일보 2017-03-29
31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1등급 학생 급증…수학 변별력 ↑ 인기글 머니투데이 2017-03-28
30 올해 수능 영어, 예년수준 출제…1등급 비율 늘어날수도 인기글 연합뉴스 2017-03-28
29 수능은 공정한 잣대일까... 서울대 정시 늘리면 자사고,강남 합격생 더 늘어 인기글 중앙일보 2017-03-27
28 한양대는 왜 학생부로만 선발할까 인기글 조선에듀 2017-03-27
열람중 정시, 모집요강보다 15% 더 뽑았다… 수시 미충원 여파 인기글 조선일보 2017-03-2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42 해성1빌딩 4층 |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37 IT캐슬2차 503호
한샘입시교육컨설팅 | 사업자등록번호 : 113-22-03794 | 대표 : 장준영 | TEL : 02-336-2585
Copyright © www.hsconsult.co.kr All rights reserved.
한샘입시교육컨설팅
에듀하이토탈클래스
매주 10명 무료 이벤트
카카오톡 상담하기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