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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 용’ 급감..공부 잘하는 저소득 학생 '2위→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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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2018-02-05 댓글0건
자료출처 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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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학업성취도 하락 원인' 지적도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가운데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 비중이 9년 새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위 25%인 한국 가정 학생 가운데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3등급 이상(Level3) 이상으로 상위권에 든 ‘학업탄력적(academically resilient)’ 학생 비율은 2015년 36.7%로 조사대상 70개 지역 중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에서 7계단이나 떨어졌다.


2006년 2위였던 학업탄력적 학생비율 52.7%에 비해 16%p 급락했다. 9년 사이 하락폭은 핀란드(16.7%p)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2009년 51.3%로 떨어지며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가 2012년 54.9%로 상승하며 2위로 복귀했지만 2015년 30%대로 급락했다. ‘학업탄력적’ 학생비율이 높을수록 가정환경과 무관하게 개인의 노력으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PISA는 전 세계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3년마다 읽기/수학/과학 성취도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취약계층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을 극복하고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빈곤의 대물림’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의 전반적인 학업 수준 저하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2015년 한국의 학업성취도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읽기 수학 과학 3개 영역 모두 3위 내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5년 한국은 70개국 가운데 읽기4~9위(517점) 수학6~9위(524점) 과학9~14위(516점)를 기록했다. OECD회원 35개국 중에선 읽기3~8위 수학1~4위 과학5~8위로, 3년 전에 비해 1~6계단 떨어졌다. 2012년 한국학생의 학업성취도는 읽기 1~2위(536점), 수학 1위(554점), 과학 2~4위(538점)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2015년 PISA에서 학업 탄력적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53.1%를 기록한 홍콩이었다. 2006년(52.5%)보다 0.6%p 상승했다. 중국 내 또 다른 특별자치행정구인 마카오가 9년 사이 13.8%p 상승한 51.7%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싱가포르(43.4%) 에스토니아(42.1%) 일본(40.4%)로 각각 3~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캐나다(39.6%) 핀란드(39.1%) 대만(37.3%)이 6~8위로 뒤를 이었다. 9위 한국(36.7%) 다음으로는 네덜란드(32.9%)가 10위를 기록했다. 주요 경제국 가운데 독일이 32.3%로 12위를 차지했으며, 영국은 28.2%로 19위였다. 중국(베이징/상하이/광둥성/장쑤성)은 25.9%로 22위에 올랐다. 프랑스(24.1%)와 미국(22.3%)은 각각 28위와 31위를 기록했다.


OECD는 학업탄력적 학생 비율이 상승한 국가들은 평균 학업성취 수준을 높이고 학교교육 질을 개선하거나, 개인의 능력에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차지하는 영향을 줄여 형평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학생의 정기적인 등교와 교실 분위기, 학교 내 과외활동 등이 높은 학업성취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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