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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상위7개대 수시추합 4788명 서울대 135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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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2017-12-29 댓글0건
자료출처 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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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 확대'..'3명중 1명 추가합격'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수시에서 합격증을 거머쥘 수 있는 마지막 찬스인 미등록충원(추가합격, 이하 추합) 인원은 얼마나 될까. 상위17개대학 중 1차추합 현황을 공개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동국대의 7개교에서는 정원내 기준 총 4788명이 추합을 통해 수시에 합격했다. 모집인원 1만5450명과 대비하면 3명 중 1명꼴인 31%의 인원이 추합을 통해 합격한 것이다.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추가 발표일정이 남아있으며 대부분 추합 종료시한인 내년 1월3일까지 발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추합인원은 지금보다 더욱 늘어나게 된다. 다만, 추합인원은 차수를 거듭할수록 감소세를 보이기 마련이다. 1차추합 현황만으로도 올해 추합 경향과 규모 등을 살피기에는 충분하다.


최고 선호대학으로 꼽히는 서울대는 추합비율이 지난해 4.8%(116명)에서 올해 5.4%(135명)으로 확대됐다.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에서 추합인원이 많이 발생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의대선호현상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문대에서는 6명, 사회과학대에서는 5명의 추합이 발생하는 데 그쳤지만 공대는 36명, 자연과학대는 20명의 추합이 나왔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최상위 선호도 대학인 서울대의 자연계열 추합인원, 특히 의대와 점수대가 겹치는 자연계열의 추합 대부분은 의대의 영향으로 봐야한다”며 “의대에 비해 인기는 덜하지만, 의/치/한이라는 의학계열로 묶이며 의대 다음가는 선호도를 보이는 서울대 치대마저도 3명의 추합이 발생한 것을 보면 의대를 향한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 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현황을 공개한 7개대학 중 'SKY'로 호칭되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나란히 지난해 대비 추합이 늘어났다. 서울대는 지난해 4.8%에서 올해 5.4%로, 고대는 지난해 37.6%에서 올해 40.3%로, 연세대는 지난해 32.5%에서 올해 35.9%로 확대됐다.


7개대학 중 추합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다. 고려대는 3217명을 모집하는 수시에서 1295명의 추합인원이 발생해 40.3%였다. 다음으로 동국대 40.1%, 연세대 35.9%, 한양대 34.3%, 이화여대 32.3%, 서울시립대 26.2%, 서울대 5.4% 순이었다.


<서울대 수시 추합 최종 135명.. 최다인원 화학생물공학부, 최고비율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올해 서울대는 정원내 기준 총 모집인원 2496명 중 135명의 추합이 발생해 5.4%의 추합비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4.8%(116명) 대비 확대된 모습이다. 서울대 추합비율이 늘어난 것은 매년 심화되는 의대열풍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문계열보다는 자연계열에서의 추합비율이 더 높은 점이 이를 증명한다. 인문/사회과학대의 추합인원은 11명에 그친 반면 공대/자연과학대의 추합은 모두 56명에 달한다. 의대 다음가는 선호도를 보이는 치대에서도 3명의 추합이 발생해 6.7%의 추합비율을 나타냈다.


KAIST 포스텍 등 자연계열에 한해서는 서울대 못지 않은 선호도를 보이는 이공계특성화대학이 존재하긴 하지만, 상위권 의대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의대와 합격선이 겹치는 것으로 평가되는 서울 공대를 필두로 자연계열 수험생들 전반이 서울대 외 의대에 중복 지원하는 경향이 짙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 교육계 전문가는 “의대 지원자들의 경우 의대 일변도의 지원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서울대 의대는 워낙 허들이 높기 때문에 치대나 공대 쪽으로 우회하는 사례도 빈번한 편이다. 특히, 치대는 의대 지원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자주 택하는 지원전략이라 할 수 있다. 역으로 서울대 의대와 연세대 치대에 동시지원하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자연계열의 진학포기 원인은 치대/한의대로의 이동도 꼽을 수 있기 때문에 ‘의/치/한 효과’로도 칭할 수 있지만, 3개 전공 중 의대에 대한 선호도가 제일 높은데다 최근 들어 치/한 선호도가 의대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인 이유로 ‘의대효과’로 통칭된다. 한의대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의대에 비견할만한 선호도를 기록, 유일한 서울대 의대 합격자 중 등록포기자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인력포화, 통합 커리큘럼 부재 등으로 인해 선호도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치대도 최근 들어 치과의사의 과잉공급 전망 등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아졌다.


예전에 비해 입시에서 선호도가 다소 하락한 치대/한의대와 달리 의대의 인기는 공고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오영호 박사팀이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4년부터 의사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해 2030년에는 무려 996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의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의대선호로 인한 서울대 자연계열의 추합발생은 앞으로도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아니고서는 의대에 대한 학생/학부모들의 열망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차원의 대책을 펼친다 하더라도 의대열풍이 사라지리란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교육계는 계속되는 의대선호현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재의 의대선호 현상은 일견 기형적인 모습이다. 시대에 따라 선호되는 학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모두 의대만 바라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분명 개선돼야 마땅하다. 의대에 가면 일관된 진로유지가 가능한데다 수입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현재의 의대선호를 낳은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현재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발전속도를 볼 때 의사에 대한 인식은 시간상의 문제일 뿐 현재와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을 추구해 의대진학만을 권장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수시에서 가장 많은 추합인원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화학생물공학부다. 화학생물공학부는 지균 3명, 일반 7명 등 총 10명의 추합인원이 발생했다. 화학생물공학부는 66명의 모집인원으로 추합비율만 놓고 보면 15.2% 수준이다.


모집인원 대비 추합인원을 기준으로 수시 추합비율을 따져봤을 때 가장 추합비율이 높은 모집단위는 식품/동물생명공학부였다. 식품/동물생명공학부는 30명 모집에 8명의 추합이 발생해 26.7%의 추합비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수학교육과(25%) 아동가족학(18.8%) 생명과학부역사교육 지리교육 윤리교육(각 16.7%) 순으로 추합비율이 높았다.


반면 추합이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모집단위들도 다수 존재했다. 정치/외교학부 사회학과 인류학과 언론정보학과 우주항공공학 에너지자원공학 농경제사회학부 디자인(공예) 디자인(디자인)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영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의류학과 성악과 작곡 이론 피아노 현악 국악과 의예과 등은 지균/일반 모두에서 선발을 실시했음에도 1명의 추합도 발생하지 않았다.


<SKY 추합비율 28.3%.. 전년대비 상승>
상위17개대학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대학으로 꼽히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추합현황을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SKY대학 충원율은 25.7%에서 올해 28.3%로 늘어났다. 인원으로 살펴봐도 지난해 1958명에서 올해 8128명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대학별로 살펴봐도 일제히 지난해 대비 확대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116명(4.8%)에서 올해 135명(5.4%)으로, 고려대는 지난해 1060명(37.6%)에서 올해 1295명(40.3%)으로, 연세대는 지난해 782명(32.5%)에서 올해 867명(35.9%)로 확대됐다.


전형별로 보면 서울대는 지균/일반에서 모두 확대된 모습이다. 지균 추합비율은 지난해 4.1%(30명)에서 올해 5.4%(41명)로, 일반 추합비율은 지난해 5.1%(86명)에서 올해 5.4%(94명)로 확대됐다.


고대의 경우 전형별 양상에 차이가 있다. 모집인원이 대폭 확대된 학종 일반전형은 추합인원이 지난해 262명에서 올해 315명으로 확대됐지만 비율은 51.9%에서 26.1%로 대폭 축소됐다. 반면 고교추천Ⅰ은 지난해 49.4%(314명)에서 올해 51.8%(207명)으로 확대됐다. 특기자 전형은 전반적으로 추합비율이 줄어든 모습이다. 국제인재는 지난해 53.1%(154명)에서 올해 52.7%(99명)로, 과학인재는 지난해 75.7%(199명)에서 올해 64.6%(153명)로 줄어들었다.


연대의 경우 활동우수형은 지난해 47.4%(207명)에서 올해 53.4%(253명)로 늘어났지만 논술은 지난해 7.9%(54명)에서 올해 7%(48명)로 축소됐다.


<7개대학 추합 4788명.. 모집인원 대비 31%>
올해 추합현황을 공개한 7개대학의 수시 1차 추합인원은 정원내 기준 총 4788명이다. 7개대학의 수시 모집인원 1만5450명과 비교하면 31%에 달한다. 3명 중 1명 꼴로 추합을 통해 합격증을 거머쥔 것이다.


전형별로 보면 논술의 추합비율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수시 논술선발을 실시하지 않는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하면 이화여대 12.8%, 동국대 11.6%, 서울시립대 11.3%, 한양대 10.6%, 연세대 7% 순이었다. 서울시립대처럼 학교장의 추천을 요구하는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면 특별한 지원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논술의 특성이 추합비율을 낮춘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격요건 상 재수생의 지원이 활발한 데다 수능최저를 맞히고 논술고사만 잘 풀어내면 합격할 수 있다 보니 상향지원이 월등히 많았고, 그만큼 타 대학으로 이동한 인원이 적었다고 볼 수 있어서다. 통상 상향지원한 경우 중복합격할 확률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논술전형의 유형이 대학마다 상이한 상황에서 중복합격한 인원이 많지 않았다고 볼 여지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교과의 추합비율은 높은 편이다. 한양대 65.9%, 서울시립대 54.9%, 고려대 51.8%, 이화여대 48.5% 등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 등을 실시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학생부교과 성적이 기준점이 되는 전형인 이유로 상향지원이 많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합격선 등을 대학들이 공개하는 상황에서 ‘펑크’만을 노리고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교과전형에서 그만큼 중복지원이 많았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수시에서 중복합격한 대학으로 옮기는 것 외에는 수시에서 미등록해 결원을 발생시키는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대학별로 보면 가장 높은 수시 추합비율을 보인 대학은 고려대였다. 고려대는 3217명을 모집하는 수시에서 1295명의 추합인원이 발생해 40.3%였다. 다음으로 동국대 40.1%, 연세대 35.9%, 한양대 34.3%, 이화여대 32.3%, 서울시립대 26.2%, 서울대 5.4% 순이었다.


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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