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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학생부종합전형 논란 (상)공정성 시비]교사 의지 따라 기록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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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원일보 게재일2017-08-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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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까지 각 고교 교사들은 대입을 앞둔 고3 학생 개인별 1학기 활동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기록한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부 기록을 놓고 교사들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된다는 이유로 평가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올해 대학 신입생 4명 중 1명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되면서 학생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도입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에 따른 논란을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없는 동아리활동 기록 요구
잘 써주는 교사 선호 현상도
주관 배제 정책적 노력 필요


도내 모 고교 영어교사 A씨는 올해 1학기가 시작되자 학생부 작성과 관련,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발표하거나 토론 자료로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와 이를 위해 자신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직접 작성해 오면 교사가 판단해서 반영하겠다고 공지했다.

A 교사는 “사전에 공지하지 않으면 학생들의 무리한 요구가 많아져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모 고교에서는 학생들이 실제로 활동하지 않은 동아리를 만들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적어 와 교사에게 기록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해당 교사는 “다른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거부했지만 대학 진학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학생들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처럼 학생부 기록 마감일을 앞두고 도내 일부 고교에서 교사와 학생 간 `눈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학생·학부모는 기록담당 교사의 의지에 따라 특정 학생의 학생부 기록이 달라질 수 있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도내 한 진학담당 교사는 “학생 개인의 특징을 드러낼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며 “학생부를 잘 써주는 교사를 선호하는 현상까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대다수 교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학생부가 기록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과거에 비해 학생부 기재 방식이 구체적인 근거를 기준으로 작성돼야 해 주관적인 감정이 개입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지창욱 도교육청 대입지원전략팀장은 “교사들의 주관적인 의견을 배제시킬 수 있도록 학생부 기록 방식을 지표화하는 등의 정책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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