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DGIST‧GIST‧UNIST 면접… 어떻게 준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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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2017-10-20 댓글0건관련링크
자료출처 | 에듀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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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특성화 대학(DGIST‧GIST‧UNIST) 면접 대비법
전국 5개 이공계 특성화 대학 가운데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하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POSTECH(포항공대)을 제외한 대구경북․광주․울산과학기술원(이하 DGIST‧GIST‧UNIST)이 각각 다음 주에 면접대상자를 발표하고 그 다음 주인 10월 30일(월)~11월 4일(토) 사이에 면접을 실시한다.
과학기술 분야 연구자로 진로를 확고히 정한 학생들에게 특화된 교육을 받으며 집중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은 매력적인 선택지. 올해 이들 대학의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11.02대 1 △GIST(광주과학기술원) 12.5대 1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이공계열 10.6대 1, 경영계열 5.08대 1로 나타났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라는 성격에 맞게 이들 대학은 면접에서 수학․과학적 학업역량을 평가한다. 출제범위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지만 구술면접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 면접을 앞두고 대학별 면접 방식과 면접 마무리 대비법을 짚어봤다.
○ [DGIST 면접] 수능 출제범위 미포함 과목도 공부해야
DGIST 일반전형Ⅰ은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미래면접’과 ‘브레인면접’ 두 가지로 구분해 실시한다. 두 면접 모두 △DGIST 교육철학 △미래진로계획 △사회정의와 공익 등을 주제로 5~6명의 지원자들이 토의를 하는 ‘그룹토의’ 면접을 포함한다. 면접은 약 20분 내외로 실시되며 과학적 이슈 외에 인문․사회적 주제가 나올 수도 있다. 찬․반이 갈리는 첨예한 토론보다는 지원자 간 생각을 교환하는 토의에 가까우므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면접은 그룹토의 외에 제출서류의 내용을 확인하며 지원자의 잠재력, 인성 등을 확인하는 개별면접을 치른다. 지난해 개별면접에서는 △자신의 관심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자기소개서에 관심사에 대해 서술) △다른 사람과 생각과 의견이 부딪힐 경우의 해결방법 △자신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DGIST에서 할 노력 등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다른 대학의 서류 기반 면접과 유사하므로 자신이 제출한 서류를 꼼꼼히 살펴보며 예상 질문을 꼽아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브레인 면접은 수학․과학적 학업역량과 탐구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학업역량평가를 포함한다. 수학(필수)과 과학(물․화․생 중 택1) 교과와 연관된 제시문(문제)을 주고 이를 설명하도록 하는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특이한 점은 서류평가 결과 발표 전까지 자신이 어떤 면접을 치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지원자 전원이 학업역량평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 지원자들은 문제 출제 범위가 수능 출제 범위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면접에서는 수학 가형의 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의 개념을 차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따라서 그간 수능 출제범위에 초점을 맞춰 공부해 왔던 학생들은 수능 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과목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다시 한 번 체크해야 한다.
○ [GIST 면접] 난이도 높아 논술고사 기출문제로 연습
GIST 일반전형은 서류종합평가로 모집정원 4배수 내외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 70%,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 시간은 20분 내외이며 지원자의 내적 역량과 전공 수학 능력을 평가한다. DGIST와 마찬가지로 구술면접 과목은 수학(필수)과 과학(원서접수 시 지원자가 선택한 과목- 물․화․생 택1)이며 출제 범위는 수능 출제 범위(자연계열 기준)와 동일하다.
GIST 역시 모든 지원자가 아니라 특정 지원자에 대해 수학․과학 교과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GIST의 구술면접은 DGIST, UNI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물리 과목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역학 파트에서 자주 출제된다. 화학과 생물 과목에서도 계산 문제가 많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편이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의 자연계 논술고사 문제와 수준과 접근이 비슷하기 때문에 GIST 면접을 앞둔 학생들은 논술고사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 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능에서 출제되는 수학 고난도 문항을 꾸준히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능 문제를 풀 때는 답을 내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답을 도출하기까지의 풀이 과정과 증명이 올바르게 됐는지에 초점을 맞춰 연습해야 한다. 무엇보다 ‘구술면접’이기 때문에 자신의 답과 풀이 과정을 말로 풀어 설명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 [UNIST 면접] 제3자에게 개념을 설명해보라
UNIST 일반전형은 1단계 종합서류평가로 3.5배수 내외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뒤 2단계 종합다면평가(면접)를 실시한 후 종합서류평가 50%, 종합다면평가 5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종합다면평가는 지원계열의 적합성을 따져보고 제출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는 정성평가로 면접위원 2~3인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20분 내외로 실시한다. 이 때 기본적인 학업 역량 확인이 요구되는 지원자에 한해 교과별 관련 출제문항을 제시해 평가한다. UNIST는 이공계열 외에 경영계열도 모집하는데 이공계열은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교과에서, 경영계열은 수학 교과에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UNIST의 교과 문항은 상대적으로 다른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비해 쉬운 편이다. 수학은 간단한 증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화학, 생명과학 외에 물리에서도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특정 개념이나 원리를 활용해 말로 설명하도록 하는 문제들이 자주 나온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과학 교과에 등장하는 각 개념을 다른 사람에게 분명하게 말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수학은 수능 문제를 바탕으로 풀이 연습을 많이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교과별 출제문항 외에 계열공통으로 주어지는 다면문항도 있다. 다면문항은 과학적 이슈 외에 윤리나 사회․문화 등 다양한 범주에서 출제된다. 해마다 다양한 질문이 나오므로 평소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해 나름의 근거를 갖고 가치판단을 해 보려는 노력을 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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