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여파···서울 주요대학 정시 추가합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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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2017-02-10 댓글0건관련링크
자료출처 | 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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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7곳 전년대비 449명 줄어
합격선 맞춘 소신지원 늘면서 중복합격·등록포기↓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불 수능’ 여파로 서울대 등 주요 7개 대학의 정시 추가합격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선에 맞춘 소신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중복 합격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대·서울시립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7개 대학이 10일 오후에 발표한 ‘2017학년도 정시 추가 합격자’에 따르면 총 2936명으로 전년(3385명)보다 449명 감소했다.
이는 불수능 여파로 중복 합격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17학년도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높아졌다”며 “대체로 합격선에 맞춘 소신 지원이 주를 이루면서 중복합격자 수가 전년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중복 합격자 수가 줄면서 등록을 포기하고 빠져나간 인원도 감소했다는 의미다.
서울대는 전체 정시 추가합격자 수가 108명으로 전년(122명)보다 14명 감소했다. 서울대 의예과에선 추가 합격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반면 치의학과에선 6명이나 나왔다. 이는 다른 모집 군에서 타 대학 의대에 중복 합격한 학생 중 등록을 포기한 인원으로 풀이된다.
오 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치과병원이 포화상태에 달해 치대보다는 종합병원 등에서 의사 수요가 많은 의대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정시 일반전형 1차∼4차 추가 합격 인원이 669명으로 전년(697명)에 비해 28명 감소했다. 모집단위별로 정시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인문계열 경영학과(707.6점), 자연계열은 의예과(714.1점)로 추정된다.
고려대는 정시 일반전형 추가 합격자가 286명으로 같은 기간 32명 감소했다. 모집단위별 합격선은 인문계열 경영학과(706.9점), 자연계열 의과대학(709.3점)으로 분석됐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추가 합격자 최종 등록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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