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7개 대학 정시 경쟁률 종합해 보니… 막판 경쟁률 급상승학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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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2018-01-09 댓글0건관련링크
자료출처 | 에듀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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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의 2018학년도 정시 원서접수가 속속 마감되고 있는 가운데, 7개 주요 대학의 최종 경쟁률 및 마감 직전 경쟁률을 정리했다.
<표> 2018학년도 정시 7개 주요 대학 일반전형 지원 현황
○ 고려대, 모집인원 줄고 영어 등급간 점수차 크지 않아 경쟁률↑
먼저, 고려대는 나군 모집정원 802명에 4298명이 지원하여 5.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4.12대 1보다 상승하였다. 고려대 올해 정시 모집정원은 전년도(1137명) 대비 335명 감소했고, 영어 절대평가 실시에 따른 1등급과 2등급간 점수 차가 크지 않은 편에 속했다. 이 때문에 수능 국․수․탐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들이 지원이 몰려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경영대학 4.12대 1(전년도 3.09대 1) △경제학과 5.33대 1(전년도 3.32대 1) △의과대학 3.84대 1(전년도 3.97대 1) △화공생명공학과 6.86대 1(전년도 4.61대 1) 등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영어교육과로 6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하여 20.67대 1을 기록하였다.
특히 고려대 영어교육과는 마감 전 마지막으로 공지(오후 2시 기준)한 경쟁률이 1대 1(정원 6명, 지원자 6명)로 가장 낮았는데, 막판 소나기 지원(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118명 지원)으로 경쟁률이 폭등했다.
정도는 다르지만 노어노문학과 15.00대 1(마감직전 1.17대 1), 역사교육과 6.88대 1(마감직전 1.25대 1), 국어국문학과 6.13대 1(마감직전 1.40대 1) 등도 막판 소나기 지원으로 경쟁률이 급상승한 모집단위다.
○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생화학과 경쟁률 막판 대역전
연세대는 나군 모집정원 1313명에 7005명이 지원하여 5.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4.83대 1보다 상승했다. 수능 영어절대평가가 실시되면서 연세대 지원 기준으로는 영어 변별력이 약화되었고(영어 1등급 인원 5만2983명, 10.03%),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국․수․탐 상위권이 전년 대비 늘어나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인문계열은 △경영학과 4.11대 1(전년도 4.66대 1) △경제학부 4.01대 1(전년도 3.33대 1) △정치외교학과 4.88대 1(전년도 3.12대 1) △국어국문학과 10.00대 1(전년도 2.86대 1) 등이고, 자연계열은 △의예과 4.28대 1(전년도 4.14대 1) △치의예과 5.89대 1(전년도 4.52대 1) △기계공학부 4.47대 1(전년도 4.47대 1) △수학과 4.67대 1(전년도 4.05대 1) 등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성악과 ‘성악 남자’ 전공으로 20.82대 1(11명 선발)을 기록하였다.
연세대 인문계열로는 국어국문학과가 10대 1로 가장 높았는데, 국어국문학과의 마감 직전 경쟁률은 1.25대 1로 가장 낮아서 막판 소나기 지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자연계열에서는 생화학과가 10.67대 1로 가장 높은데, 생화학과 역시 마감 직전 경쟁률이 2.33대 1로 두 번째로 낮다가 막판에 경쟁률이 급상승한 경우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도 마감 시간을 앞두고 마감 직전 경쟁률을 보고 막판에 원서접수를 하는 학생들이 전체 지원자의 절반에 가까웠다”면서 “마감 직전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다가 최종 경쟁률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눈치작전이 여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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