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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입시, Back to the Ba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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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3-12 14:07 조회4,0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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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입시, 혼란기일수록 펀더멘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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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외에도 자기계발이 필요한 수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탁월한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저서에서 기업이나 개인에게 있어 혁신을 말하면서도 펜더멘탈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혼란기일수록 기본적인 것을 잘 챙기는 경영자만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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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009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A/B 분리형수능을 실시하는 첫 해 이다. 연초부터 일부 대학이 실시 유보를 교과부에 건의했고 고교 현장에서도 진학담당교사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등 올해의 입시 혼란에 대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애초 교과부의 홍보 내용처럼 A/B형 수능 선택제가 수능 준비 부담이나 사교육비 경감과 별 상관없이 결국 주요 대학의 수능 지정형태에 따라 국어와 수학은 계열별 응시형태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고 영어의 경우에도 난이도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라 이 역시 주요 대학의 지정형태에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빚어졌다. 결국 수능 부담은 전혀 경감되지 않았고 입시만 더 복잡해진데 대하여 대학, 고교, 수험생 모두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2014 주요대학 수능 선택(지정) 형태

선택유형

계열대학명
국어수학영어

B

A

B

인문(52)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주요대학 대부분

ABB자연(44)
A/BA/BB인문(14)부산교대, 서울교대, 진주교대, 상명대
자연(15)가톨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상명대
A/BA/BA/B인문(91)경인교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
가톨릭대, 단국대(천), 서경대

자연(83)

건국대(글), 단국대(천), 동국대(경), 서경대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미 해당 년도에 접어 든 만큼 실시 유보 등 번복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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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올해 입시에서 달라지는 변화 포인트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점검해보자.
1) 수시
가장 기본적으로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달라졌다. 수능 응시 과목이 세분화됨에 따라 국어와 영어 영역은 응시 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에 백분위 점수는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등급합이나 백분위 기준 역시 내려야 하는데 문제는 얼마나 내릴지에 대한 ‘감’이 없다는 점이다. 일부 대학은 전년도에 비해 등급합 기준을 1등급 정도 내리거나 백분위 합에서 4점 정도 내린 곳이 있는데 이 정도라면 내린 것이 아니라 소폭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비교 (인문계, 2014 vs 2013)

대학

전형명

모집단위

2014 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비고

(2013 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연세대

일반전형

(우선선발)

인문계

국어B, 수학A, 영어B영역 모두 1등급  

※국어A, 수학B, 영어B 응시자는 인문계열로 
교차지원가능하며, 수능 자격기준은 인문계열과
동일하게 적용함  

※우선선발에서 미선발인원이 발생할 경우 
미선발인원을 국어B, 수학A, 영어B영역 
등급합이 4 이내인 자를 대상으로 선발

우선: 언수외
모두 1등급

일반: 3개 영역 2등급

일반전형

(일반선발)

인문계

국어B, 수학A, 영어B, 사탐/과탐영역 중 
3
개 영역 등급합이 6 이내  

※사탐영역:자유선택 2과목 평균등급  

※국어A, 수학B, 영어B영역 응시자는 인문계로 
교차지원 가능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자격기준은 인문계와 동일하게 적용함

고려대

일반전형

인문계

- 우선선발:국어, 수학, 영어영역 합이 
4이내

- 일반선발: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경영,정경,자전 - 
언수외 모두 1등급

기타:  or  1등급+ 1등급

일반: 2개 영역 2등급

서강대

일반전형

경제학과,

경영학과

- 우선선발:국어B, 수학A, 영어B영역 
백분위 합 288 이상 (, 미선발인원이 
있을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B영역 
백분위 합이 284 이상)
  

- 일반선발:국어B, 수학A, 영어B, 사탐/
과탐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이 6 이내

우선: 언수외 
백분위 합 292

일반: 3개 영역 2등급

인문계

(경제학과, 경영학과 제외)

- 우선선발:국어B, 수학A, 영어B영역
백분위 합 284 이상(, 미선발인원이 
있을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B영역 
백분위 합이 280 이상)
 

- 일반선발:국어B, 수학A, 영어B, 사탐/
과탐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이 6 이내

우선: 언수외 
백분위 합 288

일반: 3개 영역 2등급

 

2) 정시
정시의 변화는 수능 개편에 따른 주요 대학의 수능 지정형태에 따라 아래와 같이 세분화 되었다. 일부 대학은 수능 반영비율을 변경했는데 한양대는 인문계열에서 영어 반영비율을 10% 늘렸고 자연계열은 국어 반영비율을 10% 줄였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우선선발에서 일부 모집단위에서 탐구를 제외한 국영수만으로 선발하거나 국영탐만으로 선발한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반영비율에 변화가 크지 않다.
2014 주요대학 수능 반영방법 - 전형계획 주요사항

대학명

모집

시기

모집단위

수능 
활용

지표

반영

영역수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

과목별 반영유형 및 가산점

국어

수학

영어

탐구

A

B

A

B

A

B

반영수

사탐

과탐

직탐

서울대

인문계, 
간호대학,

건축학과
(건축전공),

산업공학과

4

2530
2520

2

4

2530
2520

2

자연계

4

2530
2520

2

연세대

인문계

4

28.6
28.6
28.6
14.2

2

자연계

4

2030
2030

2

고려대

인문계

4

28.6
28.6
28.6 
14.2

2

자연계
(우선선발)

2

4020
20

2

자연계
(일반선발)

4

2030
2020

2

서강대

인문계

4

27.5
30
32.5
10

2

자연계

4

17.5
32.5
30
20

2

성균
관대

,

인문계
(우선선발)

3

3334
33

인문계
(일반선발)

4

3030
3010

2

자연계
(
우선선발)

2

5050

2

자연계
(일반선발)

4

203
0
2030

2

의예과

4

2030
2030

2

한양대

,

인문계

4

3020
4010

2

자연계

4

1040
3020

2



ti03.jpg
앞서 피터 드러커의 “혼란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한다” 주장을 인용하였는데 이는 올해 입시에 대해서도 딱 들어맞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수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표면적으로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수능 A/B제에 따른 응시인원의 감소로 인해 실제로는 상승한 점이 그에 해당한다. 즉, 수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과거에도 논술전형의 당락이 수능으로 결정된다는 주장과 별 반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또한, 정시에서도 그에 해당하는 사례가 있다. 바로 자연계열 학생의 수학영역의 A/B 선택의 문제가 그러하다. 원칙적으로 수학B를 공부해야 하지만 수학 A형을 응시해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더 유리해진다는 의견과 고지식하게 어려운 B형을 끝까지 하면 공부할 때는 비록 힘들지만 원서 쓸 때 웃는다는 두 가지 의견으로 양분되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원칙대로 B형을 응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과거와 달리 중위권 대학의 상당수가 자연계열에서 수학을 B형으로 지정했기 때문인데 만약 수학을 A로 응시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이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래 표에 나와 있는 중위권 대학은 작년까지 수학A를 응시해도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수학B형이 지정이다. 결론적으로 올해 입시에서 자연계열 학생은 유볼리를 따지기보다 원칙대로 수학은 B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 되는 것이다.
교차지원 하용 대학의 수학, 탐구 반영 계획 - 2014 전형계획 주요사항

대학명

모집단위

수학 반영

과학탐구반영

비고

동국대

자연계 전체

수학 B 지정

과탐지정

작년까지 자연계열을 3유형으로 분류하여 학과별로 수리 나형 및 사탐을 허용하고 수학 가형과 과탐에 가중치를 주었으나 
올해는 수리 B, 과탐 지정

국민대

자연계

건축학부

공대 포함

수학 B 지정

과탐지정

작년까지 수리 나형 허용

가형 10% 가중치

숭실대

자연계, 건축, 글로벌미디어 제외

수학 B 지정

과탐지정

정보통계나 산업정보시스템

등도 올해부터 수학 B 지정

세종대

자연계 전체

수학 B 지정

과탐지정

경기대

자연계

수학B 지정

과탐지정

작년까지는 수리 나형 허용

탐구는 과탐 지정이었음.

혼란기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기본에 충실한 자가 더 잘 된다는 것은 삶의 이치이다. 경제 혼란기에 큰 돈을 버는 자는 예상외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사람이기보다 기존의 부자들인 경우가 더 많다. 어설픈 사람들이 이리 저리 한 눈을 팔면서 얕은 수를 부릴 때 기본을 충실히 지킨 자는 그들이 흘린(?) 돈까지 줍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입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해마다 재학생보다 재수생이 유리해지는 이유는 재수생이 공부하는 절대 시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3 수험생이 수험생활을 하면서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아 그 반사이익을 보기 때문이다. 재수생이 응시하지 않은 3월 첫 모의고사에 우쭐대거나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좌절해서 수시에 올 인하는 등의 경거망동을 일삼는 동안 재수생은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끝까지 수능을 기본으로 하면서 수시에 균형 잡힌 투자를 하기 때문에 실패 확률을 최소화한다. 즉, 누가 더 기본에 충실했는지가 입시 성공의 잣대인 것이다. 변화가 많은 해 일수록 기본에 충실 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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