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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수시? 난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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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2-08 14:00 조회4,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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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입에 있어 전체 모집인원의 66.9%를 수시로 선발한다고 한다. 2/3에 해당하는 수치로 수시에 대한 준비는 당연히 해야 할까? 

필자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수시 준비는 필요하다. 하지만 필수는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표를 살펴보자.
전형유형수시정시합계
대학 수모집인원대학 수모집인원대학 수모집인원
일반전형157130,991191119,665192250,656
대학독자적기준전형
(입학사정관, 어학우수자 등)
18084,718653,24318787,961
모든 전형 합계195251,426198128,085199379,511
* [모든전형합계]는 일반전형을 비롯한 특기자, 대학독자적기준, 취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 등 모든 전형이 포함되어 있음.
위의 표는 2014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 사항에서 발췌한 전형 별 모집인원으로, 일반적인 학생들이 지원을 생각 할 수 있는 일반전형과 대학 독자적 기준전형(입학사정관 전형 때문에 포함)만 정리해 보았다.(취업자 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등 대상자 등 제외) 

수시에 있어 특수한 경우에 지원 할 수 있는 경우를 제외했을 때 지원 할 수 있는 전형은 일반전형과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으로 합산 모집인원은 21만 5천여명, 정시는 12만 2천여명으로 확인된다. 

여기서 이 글을 일고 있는 학생들에게 물어보겠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대비하여 학교 내외의 스펙을 쌓았습니까?” 

아마 10명 중 1~2명 정도만이 “네!”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럼 나머지 8~9명의 학생들은? 아마도 입학사정관 전형을 고려하지 않았거나, 고려했더라도 생각보다 스펙을 쌓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학생들 일 것이다. 

성급한 일반화 일 수 있으나 결국 수험생의 70~80%의 학생들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같은 별도 전형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수시에 있어 일반전형으로 지원이 한정된다고 볼 수 있다. (수시 일반전형은 학생부/논술/적성/면접 중심의 전형을 말한다.) 

다시 한번 위의 표를 살펴보자. 

수험생의 70~80%의 학생이 지원 할 수 있는 일반전형만 두고 봤을 때, 수시에서는 약 13만명을 정시에서는 약 12만명을 선발하는 것을 재 확인 할 수 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이 맞다. 일반전형만 보더라도 여전히 수시에서 선발하는 인원이 더 많다. 그럼에도 수시가 필수는 아니라고 말한 이유가 무엇일까? 

조금 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자. 서울대에서 전국 어느 대학 보다 많은 1,838명을 수시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고 하더라도 학생부 성적이 5등급인 학생이 지원 했을 때 합격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모집인원이 많다고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수시 일반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학생부 성적(목표대학의 지원자들과 비슷한 수준), 대학별고사에 대한 준비, 수능성적(최저학력)이 필요하다. 반면 정시 일반전형은? . 수능 하나만 있어도 가능하다. 학생부 성적도 반영되긴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 100%전형도 선발하고 있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면 수능 100% 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위에서 수시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약 13만명, 정시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약 12만명임을 확인했다. 여기에 그 인원이 많이 줄긴 했지만,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감안했을 때, 정시로 대학을 갈 수 있는 길도 절반 가량은 열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집인원이 많다고 하여 맹목적인 수시 준비 보다는 본인의 학생부 성적과 목표대학을 잘 비교해보고, 내 준비 상황으로 봤을 때 수시 지원을 고려해봐도 되는지를 신중히 고민해보는 자세가 선행 되어야 하겠다. 수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면, 과감하게 정시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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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의 단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학생부 성적도 필요하고, 대학별 고사 준비도 해야 하고, 그 뿐만이 아니라 수능도 준비해야 하는 시간/여건 상 어려움, 내 스펙/학생부/대학별 고사가 어떻게 평가될지 모른다는 합격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 등등. 하지만 전체 모집인원의 67%인 25만명의 수시 모집인원은 이 모든 단점을 크게 상쇄하고도 남는다. 수험생이라면 수시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이유다. 

그럼 이렇게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수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살펴보자.
1 단계
내 스스로를 돌아보자. 수시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3대 요소인 학생부, 수능, 스펙이 어느 수준에 위치해 있는지를 객관적인 위치에서 살펴봐야 한다.
2 단계
내 학생부 평균 등급을 계산해 보고, 해당 등급으로 지원해 볼 수 있는 대학을 찾아보자.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하여 선발하는 수시라고 하더라도 전형 평가에 있어 객관적으로 지표화 할 수 있는 유일한 요소인 학생부 성적은 아주 큰 변별력을 갖는 평가 요소이기 때문이다.
3 단계
결정한 대학에서 나에게 적합한 전형이 뭐가 있는 지 전형 계획안 또는 수시 모집안을 찾아보자. 2014학년도 전형이 아직 발표전이라면 전년도 전형을 살펴보는 것도 괜찮다.
4 단계
나에게 적합한 전형까지 찾았다면, 이제 그 전형요소에 맞추어 내 상황을 발전시켜 나가자. 학생부 성적이 중요한 비중으로 반영된다면 남은 중간/기말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학별고사의 반영 비율이 높다면 해당 대학의 대학별고사에 대한 준비를 좀 더 신경 쓰자.
1단계를 통해 내가 수시 지원에 있어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체크하는 필요하고, 2단계의 학생부 성적을 통해 내가 대략적으로 지원 해 볼 수 있는 대학을 찾아보고, 3단계를 통해 나에게 적합한 세부 수시 전형을 결정하고, 4단계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프로세스인 것이다. 

큰 틀에서 4단계로 살펴본 것으로 세부적으로 보자면 수십에서 수백 개의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다. 1단계에서 학생부와 스펙이 내가 원하는 대학에 맞춰 잘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 했지만, 수능 부분에 있어 요구하는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렵다면 목표대학에 대한 변경이 필요한 것이고, 2단계에서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지원하기에 학생부 성적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그 부족한 부분을 다른 요소로 보완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단계도 있을 수 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경우의 수를 모두 따져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혼자서 걱정하고 고민하기 보다는 학교 담임 선생님이라던가 학원 선생님, 비타에듀 입시상담 등을 통해 나만의 최적화 된 수시 전략을 세워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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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 2단계에서 학생부를 언급했는데, 수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생부라 할 수 있다. “언론이나 주변에서 낮은 학생부 등급 이였지만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이야기는 그럼 뭔가요?” 라고 반문하는 학생들이 있을 텐데, 그 낮은 학생부 성적으로 합격한 학생이 1명 있을 때, 불합격한 학생은 몇 명이나 될까? 정확히 수치화 하긴 어렵지만 수시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보면 예상 되는 일정한 학생부 범위 내에서 합격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예상 밖의 학생부 성적으로 합격하는 학생은 5~10% 미만도 안될 것이다. 대입에는 정답이 없으므로, 불확실성을 줄이고 또 줄여서 확률상 높은 방향으로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5~10%의 가능성만 보고 지원하는 것은 옳은 지원 전략이라고 보긴 어렵다. 따라서 수시에 있어 학생부 성적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으니, 고1, 2에 진학하는 학생이라면 학생부 관리도 신중하게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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