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정답을 모르는 문제가 다수 있을 경우 가장 적게 쓴 정답번호를 연속적으로 선택해라.

1. 이번 주제는...
모의고사나 수능문제를 풀다보면 항상 정답이 아리송한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실제 수능이라면 1문제 차이로 지원할 있는 대학이 바뀌는 순간이므로 어떻게든 정답확률이 높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찍어서 맞은 문제가 있을 것이고, 이 때문에 기분이 좋았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전에 어떤 학생이 수능에서 문항별로 정답 개수가 동일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던 것이 기억나서 이번에는 지난 2007,2008학년도 수능 정답 개수를 통계내서 조금이라도 정답가능성이 높은 보기를 찍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2. 수능 문제 출제 원칙은...
수능시험은 국가에서 주관하여 출제하는 시험이므로 번호 당 정답 비율을 비슷하게 배분하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100문제가 출제되었다면 1번에서 5번이 정답인 문제가 거의 20문제 정도의 비율로 출제된다. 이게 원칙이기에 진짜로 그렇게 나왔는지 실제로 2007, 2008 수능을 통해 실제로 조사해 봤다. (아래표 참조) 이게 사실이라면 자신이 푼 문항의 정답개수를 확인해보고 정답 개수가 적은 것을 골라 그번호로 연속적으로 답을 체크하면 문제마다 각기 찍었을 때 정답 확률인 20%보다는 분명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3. 그럼 이제부터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보면...
아래의 방법을 잘 이해한 후 다음 교육청이나 평가원 모의고사 때부터 적용해 보라
분명 운 좋게 맞는 문제가 몇 개는 더 생길 것이다.

step1> 먼저 정확히 답을 아는 문제부터 푼다. 이때 모르는 문제는 절대로 찍지 말고 지나간다. 또 아리송한 문제는 정답일 가능성 있는 것을 두 세 개만 기억해 둔 후 넘어간다. 일단 모든 문제를 다 풀고 난 뒤 정답이 확실한 문제만 답안지에 표기를 한다.

step2> 1차 답안지 작성 후 각 문항별로 체크된 답의 개수를 확인 한다(1번에서 5번 체크한 개수 확인) 그리고 난 뒤 아리송한 정답 후보 중에 전체적으로 정답 숫자가 가장 적게 나온 번호를 골라 쓴다. 이때 가장 체크가 적게 된 번호에 해당되는 정답 후보가 없다면 절대 체크하지 말고 그냥 지나간다.

step3> 2차 답안지 체크가 끝나면 다시 문항별로 체크된 답의 수를 체크한 후 step2의 과정을 따라한다. 이러한 과정을 2～3차례 반복하면 아리송한 문제에 대한 정답이 거의 다 체크된다.

step4> 아리송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전혀 모르는 문제만 남게 된다. 이 때 다시 문항별로 체크된 답의 개수를 확인한 후 가장 적게 나온 한 번호로만 모두 선택한다.

4. 알아둘 점...
앞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임의로 정답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문항을 정답 개수를 맞춘다고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럴 경우 맞는 답도 틀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아리송한 문제와 전혀 모르는 문제가 많은 경우 100점 맞겠다고 임의로 정답개수 비율을 조정하는 경우 오히려 역효과 날 수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또 이 방법은 최선이 아니라 차선책임을 명심해야 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모두 아는 문제가 출제된다면 이런 방법은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다만 수능으로 대학이 결정되는 만큼 수능 때 최후의 수단으로 이용하길 바란다. 
교육청이나 평가원 모의고사는 임의로 찍어서 맞은 것은 반드시 오답노트를 만들어 확실히 아는 문제로 만든 후 넘어가길 당부한다.

그리고 2007,2008 수능 문제를 통계 낸 결과 문항수가 적은 과목은 정답비율이 일정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방법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만 사용하고 탐구영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론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므로 참고사항으로 알아두었으면 한다.

5_참고. 2007/2008 수능 영역별 정답 문항수(홀수형 문제지 기준)

★주요영역 정답 문항 개수

※ 2007 수능 언어영역은 60문항임 / * 수리가형은 선택과목 미분과적분기준임 / * 수리 주관식은 제외

★탐구영역 정답 문항 개수

※ 사탐의 경우 특히 문항별 동일반영비율이 적용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