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표의 정확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1-12 11:46 조회5,33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1.과연 배치표는 필요한가?? |
매년 입시제도가 변하고 일선학교에서는 대학 진학에 필요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 일선 학교에 |
서는 이런 기준자료를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지역별로 교사들의 연합체인 상담 |
교사단 등을 구성해서 서로 자료를 취합하고 발표하기는 하지만 사설입시기관 만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 |
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교사들은 사설입시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이용할 수 |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전처럼 점수가 한가지 기준으로만 되어 있다면 교사들도 과거의 진학지도의 |
경험을 살려서 입시지도가 가능하지만 현실은 대학별로 반영방법의 차이 등으로 인해 과거의 자료는 큰 도 |
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진학지도 교사들 역시도 여러 곳의 배치표를 참고할 수 밖에 없게 |
됩니다. 결국 배치표가 대학의 서열을 조장하고 문제가 많다는 의견이 공감을 하면서도 매년 이용할 수 밖 |
에 없는 이유입니다. |
2.배치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
배치표는 크게 대학에서 발표하는 성적결과, 과거 학생들의 입학사례, 인기학과에 대한 경향분석, 모집인 |
원의 변화 등을 고려해서 만들어 집니다.요즘은 모의지원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의 성적을 지원학과에 미리 |
지원하게 해서 점수를 추정해 내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지는 배치표의 표본 |
data가 되는 부분에도 약간씩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
1) 대학들이 발표하는 성적결과 |
실제 합격자의 평균성적이라고 발표하지만 발표기준이 대학마다 다르고 어떤 대학은 최초합격자, 어떤 |
대학은 최종합격자의 성적을 발표하고 성적을 부풀려서 발표하는 대학, 아예 발표하지 않는 대학 등 |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
2) 학생들의 입학사례 |
집단이 작고 해당년도의 시험난이도나 인기학과에 대한 성향 등의 차이로 과거의 사례를 현재에 대입 |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3) 모집인원의 변화 |
매년 동일하게 인원을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에서 많이 뽑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 |
므로 합격점수대는 변할 수 있습니다. |
4) 모의지원을 통한 지원가능점수 |
온라인상의 가상 지원이다 보니 실제 지원과는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고 전체집단이 아니 일부 집단 |
이어서 점수의 왜곡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3.결론 - 배치표를 믿을 수 있는가? |
배치표는 입시기관 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유는 위에 참고하게 되는 표본 자료에 대한 판단 기준이 |
다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어느 기관에서 발표한 것이 정확하냐 하는 문제는 쉽게 점칠 수 없는 부분이고 |
누가 더 정확하다고 할 수 도 없습니다. 과거의 경우는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입시기관의 점수가 정확한 |
편이었습니다. 이유는 과거 사설모의고사가 불법이 아니었고 많은 학생들이 매월 응시하다 보니 학교와 |
학원의 재학생 및 재수생의 성적결과 추이를 매달 확인할 수 있었고 대학별 점수 산출 잣대도 거의 동일 |
하여 정확한 판별이 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재학생의 사설모의고사 금지로 응시인원이 극감하여 |
정확성이 높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설모의고사 기관이든 다른 입시사이트 든 저마다의 분석 |
노하우기준으로 배치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 동안의 입시분석 노하우를 통해 제 의견을 프로 |
그램화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어느 기관의 것도 정확하다 아니다라는 것을 판별하기는 어렵고 |
다만 대학 진학을 위한 참고자료로 삼으라는 말 밖에 드릴 수가 없습니다. 결과는 입시가 끝나는 시점이 |
되어야만 알 수 있고, 또 어느 기관이 작년에 근접했다고 하여도 올해도 정확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는 |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 당분하고 싶은 말은 여러 기관의 배치표를 살펴본 후 |
최종판단은 본인의 몫이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