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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의 마음가짐 (2013 수시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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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2-04-06 12:58 조회3,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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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수능의 기조는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이 정부의 마지막 해이고 현재의 교과부 장관님이 계속 있는 한 쉬운 수능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수능 변별력에 대한 염려와 실수 부담에 더하여 수시에서의 추가합격에 대한 기대, 정시 모집 민원감소에 따른 합격 가능성의 축소 등으로 수시모집에 더 많은 수험생이 몰릴 것이다. 
다만 올해부터는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므로 이에 따라 더욱 정교한 수시 지원전략이 요구된다.

<표 1> 2013학년도 수시 모집 비율 (전형계획 주요사항)

대학

2013학년도

수시 모집

전체
모집 인원

인원

비율(%)

가톨릭대1,051

56.9

1,848

건국대

1,91557.23,350
경희대1,44256.32,563
고려대2,67665.54,086
광운대1,08056.51,912
국민대1,76252.13,381
동국대1,68257.52,928
상명대73247.81,530
서강대1,16264.51,802
서울대2,68980.33,350
서울시립대1,00954.21,862

대학

2013학년도

수시 모집

전체
모집 인원

인원

비율(%)

성균관대2,452

65.0

3,774

성신여대1,42158.82,418
세종대1,22147.82,557
숙명여대1,54163.32,435
숭실대1,62155.12,942
연세대2,51766.63,780
이화여대1,74354.53,199
중앙대2,59680.93,209
한국외대1,14063.01,809
한양대

2,024

64.03,164
홍익대1,66161.7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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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수능에 대한 여파로 억울한 재수생은 양산될 것이다. 상위권 졸업생 응시자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시 합격에 꼭 필요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가 그만큼 어려워지고 게다가 대학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슬쩍 높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재학생이든 재수생이든 수능시험 대비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즉, 수시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논술 실력만이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달성이라는 점이다.

 

주요대학 가운데 지나치게 수능최저기준이 높은 대학 가운데는 수능최저학력기준 만족이 곧 합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의예과 치의예과 한의예과의 경우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 만족이 합격에 매우 근접한 대학들이 많으므로 의학계열 지원자들 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이 부족할 경우 더욱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데 노력해야 한다. 결국 수능 성적을 면밀히 분석 하여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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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2011 vs 2012 수시 이월 인원(최종 정시 인원) 비교표

대학명

2012학년도

2011학년도

최종 정시 인원

수시 이월 인원

최종 정시 인원

수시 이월 인원

서울대

1,405

186

1,362

147

연세대1,3172241,346679
고려대1,4362401,907721
서강대62383748184
성균관대1,5462721,955675
한양대1,3843461,623640
이화여대1,4313211,831676
한국외대8573411,121221
숙명여대1,3595151,155102
동국대1,4732291,596333
단국대1,2482141,400542
덕성여대1,0533341,071195
성신여대1,1902171,430448
합계16,3223,52218,5455,563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시 모집 비율이 계획상의 인원에 근접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수시 모집 비율은 명목상의 비율일 뿐이었고 실제 선발인원은 정시가 많은 경우가 있었지만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이제는 명실상부 수시에서 60% 이상 선발하고 정시는 40% 정도 선발하는 것이다. 이제는 상위권 학생만이 아니라 전 수험생이 수시에도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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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2012학년도 수시 합격자 사례 (자료제공 : 비타에듀 3.0 학원)

학생명

2011
수능
성적

2011
수시 및 정시 결과

2012
수능
성적

2012
수시결과

비고

정 *영

1222

이대 불합, 시립대 
예비

1111

연대 자유전공 합격
고대 자유전공 합격
이대 스크랜튼 합격

3관왕
(중복합격)

이 *규1113고대, 외대 불합1121고대 경제학과 합격일반선발임에도 
논술의 힘으로 합격
김 *윤1112서강대 정외 합격
(반수)
(연대, 고대 합격을 위해 6월부터 전략적 반수 선택)
1111고대 자유전공 합격작년과 등급은 같지만 
언수외 수능 점수는 하락함. 효과적인 수시 지원전략으로 고대 합격 쟁취
최 *현2132이대, 경희대 불합1113성대 경영학과 합격2관왕
우선선발로 합격
수시 지원전략의 승리
김 *민4312고대, 외대 불합2113한양대 브레인한양 사과부 합격국제고 출신으로 내신이 
약하지만 공인영어성적과 
수시 지원전략의 승리
김 *무  2222성대 사회과학 합격수능 일반선발임에도
논술로 수시 합격
윤 *영2222경희대, 시립대
불합
2121성대 인문학부 합격수능 일반선발임에도 
논술로 수시 합격
김 *률1152성대 불합, 
홍익대 합격
(등록포기)
2151서강대 화생공 합격
한양대 융전 합격
성대 반도체 합격
3관왕
전형적인 수시형 학생. 
수학, 과학 우수자로서 
이과 논술에 강해 
최고의 결과 얻어냄
이 *오4642모두 불합3432경희대 원자력공 
합격
수시 지원전략의 승리
신 *수5542관동대 체교 합격4432연세대(원주) 
작업치료 합격
중하위원 성적. 
수시 지원전략의 승리
최 *현3355인천대정보통신 
반수
1233숙명여대 문광 합격수능 직후 수시 
지원전략의 승리
엄 *빈3322모두 불합1322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 합격
수능 직후 수시 
지원전략의 승리

위에 언급된 사례들이 주는 교훈을 살펴보면, 수시와 정시 지원전략은 반드시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정시와 동일한 잣대로 수시 지원대학을 선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두 가지 이유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정시 기준의 상하위권 학과 서열은 수능 점수 기준인데 수시의 경우에는 수능은 점수가 아니라 등급으로, 학력기준으로만 제공되므로 정시의 높은 과, 낮은 과 개념을 수시에서 그대로 적용 할 수 없다. 예를 들면 문과에서 문학, 사학, 철학 관련 학과를 정시에서 하위권 학과로 분류하지만 수시에서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 학과를 수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학과의 성격상 논술 실력은 타 학과 지원생보다 높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철학과 논술의 연관성을 생각해보자). 문과만이 아니다. 이과의 경우에도 정시 점수가 다소 낮은 물리학과가 수시의 경우 결코 만만한 학과라고 볼 수 없다. 물리학과를 전공으로 지망할 학생이라면 수리와 과학 모두 능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수시 논술고사에 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3의 사례를 통해서 봐도 합격생 대부분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위권 학과가 아닌 자유전공, 경영, 사회과학 등 상위 학과인 경우가 더 많았다. 따라서 수시 지원에 있어서는 합격만을 고려한 나머지 원치 않는 학과에 묻지마 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정시 지원에 앞서 있는 수시 지원에서 소신 지원을 하지 못하면 불합격이 되어도 ‘원하는 과라도 한 번 지원해 볼 걸...’ 하는 후회가 남고 합격을 한 경우에도 희망학과가 아닌 점 때문에 후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 지원의 대 원칙은 가능하면 진로적성적인 측면을 고려한 희망대학, 학과 위주의 지원을 하라는 것이다. 그 밖의 고려할 점을 추가한다면 모집단위의 인원, 혹은 학교나 학과에 대한 세부 정보 등 이다. 수시는 일반적으로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므로 모집인원이 너무 적을 경우 학과의 우열이나 선호도와 상관없이 합격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모집인원이 더 많은 경영이나 경제학과가 모집인원이 극히 적은 어문이나 인문학부보다 수시에서는 합격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학과에 대한 세부 정보라는 측면은 다음과 같다. 작년 연세대 자유전공은 2학년이 되어 주전공 선택 시 과 정원의 30%이상이 같은 과 배정을 받을 수 없고 1학년 기간 내내 송도캠퍼스에서 지내야 한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이런 점들이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을 주저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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