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준표 올바르게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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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11-25 12:46 조회5,2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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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치기준표의 필요성 |
대학별 혹은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형태에 따라 많게는 수 만 가지의 점수조합을 가능케 하는 실로 복잡한 대학입시 체제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능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배치표 작성을 위한 기본적인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2012학년도 정시 지원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배치표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끊이지 않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치기준표는 복잡한 입시제도의 중심에 있는 대다수의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이런 배치 기준자료를 만들기가 힘들어 어쩔 수 없이 교사들은 사설입시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전처럼 점수가 한 가지 기준으로만 되어 있다면 교사들도 과거의 진학지도의 경험을 살려서 입시지도가 가능하지만 현실은 대학별로 반영방법의 차이 등으로 인해 과거의 자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진학지도 교사들 역시도 여러 곳의 배치기준표를 참고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결국 배치표가 대학의 서열을 조장하고 문제가 많다는 의견이 공감을 하면서도 매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입니다. |
2. 배치기준표 작성 과정 |
배치기준표는 크게 대학에서 발표하는 성적결과, 과거 학생들의 입학사례, 인기학과에 대한 경향분석, 모집인원의 변화 등을 고려해서 만들어 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지는 배치기준표의 표본 data가 되는 부분에도 약간씩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우선 대학들이 발표하는 성적결과는 실제 합격자의 평균성적이라고 발표하지만 발표기준이 대학마다 다르고 어떤 대학은 최초합격자, 어떤 대학은 최종합격자의 성적을 발표하고 성적을 부풀려서 발표하는 대학, 아예 발표하지 않는 대학 등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입학사례도 집단이 작고 해당년도의 시험난이도나 인기학과에 대한 성향 등의 차이로 과거의 사례를 현재에 대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집인원의 변화 역시 매년 동일하게 인원을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에서 많이 뽑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합격점수대는 변할 수 있습니다. |
3. 입시도사의 의견 |
배치기준표는 입시기관 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유는 위에 참고하게 되는 표본 자료에 대한 판단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기관에서 발표한 것이 정확하냐 하는 문제는 쉽게 점칠 수 없는 부분이고 누가 더 정확하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과거의 경우는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입시기관의 점수가 정확한 편이었습니다. 이유는 많은 학생들이 매월 응시하다 보니 학교와 학원의 재학생 및 재수생의 성적결과 추이를 매달 확인할 수 있었고 대학별 점수 산출 잣대도 거의 동일하여 정확한 판별이 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재학생의 사설모의고사 응시인원이 극감하여 정확성이 높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설모의고사 기관이든 다른 입시사이트든 저마다의 분석 노하우를 기준으로 배치기준표를 만들고 있습니다. 결론은 어느 입시기관의 것도 배치기준표가 정확하다 아니다 라는 것을 판별하기는 어렵고 다만 대학 진학을 위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배치기준표의 정확성에 대한 결과는 입시가 끝나는 시점이 되어야만 알 수 있고, 또 어느 기관이 작년에 근접했다고 하여도 올해도 정확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여러 기관의 배치기준표를 살펴본 후 최종판단은 본인이 심사숙고 해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